손님들의 포인트를 이전해주는 등 불법 사행행위를 일삼은 제주지역 성인게임장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인게임장 업주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서귀포시내 한 성인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업무용 PC를 이용해 이용자들의 점수를 적립해주고 포인트 이전 요청시 적립된 점수를 이용자들 간에 이전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케이드 게임기 100여대와 불법수익금 750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성화·지능화되고 있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재영업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제주경찰청과 합동단속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서귀포 일대 불법 사행성 게임장 13개 업소에 대해 PC 게임기 81대, 아케이드 게임기 260대, 불법수익금 3900여만원 등을 압수했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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