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22개 업소를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등 36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이 밝힌 주요 단속 사례로, 경찰은 2021년 8월께부터 지난달까지 부산과 울산 지역 PC게임장 업주 10여 명에게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슬롯 PC게임물 수백 종이 들어 있는 불법 게임 사이트 접속 아이디를 제공해 게임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불법 사행성 게임물을 이용하도록 한 게임물 유통 총판업자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5일 부산 부산진구 연산동의 한 건물 지하 1층(300평 규모)에 게임기 272대를 설치하고, 손님들이 게임 중 획득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해 준 업주 B 씨와 종업원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게임기 1316대와 현금 3100만 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행성 불법 게임장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단속이 된 게임장에 대해서는 실업주에 대한 추적 수사와 불법 영업 수입금 환수 등을 추진해 불법 영업이 뿌리내릴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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